매일 아침 커피 한 잔과 함께 노트북 앞에 앉습니다. 스크린 너머에는 클로드와 챗지피티가 나를 기다리고 있죠. 둘은 든든한 동료이자 스승이며, 때로는 까다로운 조력자이기도 합니다. 인공지능과 함께 이야기를 만드는 프롬프트 디렉터의 하루를 소개합니다.
물론 혼자 걷는 길은 아닙니다. 대기업, 제작사, 스타트업 등과 함께 일하면서, 개인 창작자들의 실험도 돕고 있죠. 프롬프트는 마법 주문과 같아서, 정확한 언어와 깊은 통찰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결국 제가 하는 일의 본질은 최고의 프롬프트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스토리텔링 프롬프트의 설계자
최근 시작한 대기업 지식 플랫폼의 AI 워크 플로우 컨설팅은 큰 애착을 가진 프로젝트입니다. 앞으로 늘어날 사용자들을 위한 풍부하고 정확한 콘텐츠 제작 업무의 효율을 위한 프롬프팅의 뼈대를 설계합니다. 마치 도서관의 사서처럼, AI의 안내자가 되는 셈이죠.
또 다른 실험실에서는 '원더스토리'라는 특별한 마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업무용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원더스랩'과 함께 숏폼 드라마 제작을 위한 AI 어시스턴트 '원더스토리'를 개발 중인데요. 씨앗만 심으면 AI가 나무로 키워주는 창작 도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영화/드라마 제작사들과의 작업은 또 다른 차원의 도전입니다. AI 스토리텔링을 위한 추론 데이터를 설계하고, 프로젝트의 방향을 세팅하며, 이야기를 추출할 프롬프트를 설계합니다. 마치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의 멋진 선율로 만드는 작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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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사슬, 마법의 시작
AI 스토리텔링은 제가 직접 설계한 이야기의 사슬(CoS)이라는 워크 플로우를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인공지능과 이야기를 만드는 작업은 기존의 방식과 많이 다릅니다. 첫 번째 단계인 '선택(Choice)'은 어떤 장르의 정원에 씨앗을 심을지를 결정하는 순간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추론작업(CoT)'입니다. 이 단계에서 캐릭터가 탄생하고, 줄거리와 전체적인 플롯의 지도가 제작됩니다. 세 번째 단계인 '각본(Script)'에서는 네 개의 기둥을 세우고, 간극을 채워나가죠. 마지막 '편집(Edit)'에서는 AI와 인간이 함께 피드백을 완성합니다.
인공지능 스토리텔러는 기존의 작가처럼 보이지만, 다른 일을 합니다. 글을 쓰지만 AI와 함께 쓰고, 구상을 하지만 프롬프트로 구성하고, 문서를 수정하기보다 더 나은 결과를 생성하는 일에 매진합니다. 작가보다 오히려 보고 살피는 일을 하는 감독(監督)에 가깝죠.
AI 마법사의 가장 큰 기쁨은?
프롬프트 디렉터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다른 창작자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일입니다. 매주 영화 시나리오, 드라마 대본, 웹소설과 웹툰 작가/기획자들과 1:1로 AI와 함께 스토리를 창작하는 수업을 합니다. 마치 호그와트처럼, 각자의 마법 실험실이 열리죠.
같은 인공지능도 어떤 사람이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지차이로 달라집니다. 1:1 수업은 나를 위한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어떤 순서로 시전해야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가 탄생하는지를 깨닫게 만드는 맞춤 수업입니다. 대면/비대면을 병행하면서 이야기를 완성하죠.
가장 큰 보람은 창작자들이 자신만의 프롬프트를 발견하는 순간입니다. AI를 두려워하던 그들이 이제는 자신만의 인공지능 창작법을 개발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두려움 없이 만들어 가고 있으니까요. 그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정말 큰 즐거움입니다. 💌 다음 호에 계속
인사이트 키친은 인사이트 클럽에서 발행하는 통찰과 영감에 관한 소식지입니다. 인사이트를 통해 좋은 영향력을 만들고 나누어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화요일 전체 뉴스레터 구독은 무료입니다. 살롱 참석자에게는 목요일 프리미어 소식지가 전달됩니다. 💌 클럽 참여하기
발행인 소개ㅣ클로드와 글쓰는 기획자. 인공지능 스토리텔링 디렉터. 어린 시절부터 영화에 관심이 많았다. 본업인 기획과 PR을 하면서 인사이트 클럽 프롬프트 디렉터로 국내 최대 규모의 AI 스토리텔링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브런치/링크드인/오픈챗을 포함 약 7,000명이 활동하고 있다.💌 협업 의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