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네마의 미래는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 꼭 읽어보세요!
프롬은 새로운 연재 'AI 시네마 설명회 - 프롬극장'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11월 수업은 전석마감되었습니다. 프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마법 같은 인연을 기다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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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의 AI 도입, 창작자의 반란
- 실사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이다
- 일관성 유지, 애니메이션이 먼저다
- 전략적 서사 설계가 승부처
- 인간이 시작하고 인간이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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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AI 도입, 창작자의 반란
디즈니 CEO 밥 아이거가 디즈니플러스에 AI 생성 콘텐츠를 도입하겠다는 발표 직후, 온라인은 팬들의 거센 반발에 휩싸였습니다. 아울 하우스의 크리에이터 데이나 테라스는 구독자들에게 "디즈니플러스를 취소하라"고 외쳤고, 수천 명의 애니메이터들이 연필과 붓을 든 디즈니 캐릭터 팬아트를 SNS에 쏟아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 논란이 아닙니다. 창작의 본질을 둘러싼 시대적 혼란입니다.
역설적이게도 디즈니는 지금 두 개의 전혀 다른 미래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와의 OTT 경쟁에서는 도태 위기에 놓여 있죠. 하지만 AI 애니메이션 기술에서는 어느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AI로 단편 영상을 만들고 공유하는 플랫폼 구상은 창작 민주화의 선언이자, 동시에 전문 창작자에 대한 선전포고처럼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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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이다
AI 시네마의 가장 큰 적은 일관성입니다. 색 공간, 광학 문법, 텍스처 위계, 시간의 물리적 적분. 실사 영상에서 AI는 이 모든 것을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은 다릅니다. 런웨이 Gen:48 그랑프리 수상작 '홈'이 증명했듯, 애니메이션은 AI의 약점이 오히려 스타일이 됩니다. 센서 노이즈가 없어도, 광학 왜곡이 없어도, 12 프레임 리미티드 애니메이션처럼 자연스럽습니다.
런웨이의 'Act-One' 기술은 AI 애니메이션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일반 카메라로 촬영한 배우의 연기를 AI 캐릭터에 직접 이식하는 이 기술은 모션캡처 장비도, 페이셜 마커도, 복잡한 리깅 작업도 필요 없게 만들었습니다. 더 놀라운 건 인간 배우의 감정이 외계인 캐릭터로 전이되고, 현실의 표정이 판타지 세계의 생명체에게 전달된다는 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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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 유지, 애니메이션이 먼저다
2025년은 애니메이션의 해였습니다. 귀멸의 칼날, 체인소맨, 주술회전이 극장을 휩쓸었고,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글로벌 시청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AI 시네마의 첫 발자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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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서사 설계가 승부처
'홈'의 제작자는 48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세 가지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우주선이라는 폐쇄적 공간, 단 한정된 등장인물, 그리고 서사의 반전. 공간이 좁아질수록 AI가 제어해야 할 변수는 줄어들고, 캐릭터가 적을수록 일관성 유지는 쉬워집니다. AI 디렉터의 전략적 내러티브 설계가 기술적 한계를 예술적 완성도로 승화시킨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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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시작하고 인간이 끝낸다
디즈니의 AI 도입이 창작자들의 분노를 산 이유는 명확합니다. 기술이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하지만 AI 시네마의 진짜 미래는 실사의 복제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언어에 있으며, 그 언어를 구사하는 건 여전히 인간입니다. 환각을 통제하는 게 아니라 활용하는 지혜, 수천 개의 AI 생성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안목, 문제를 피하지 않고 스타일로 만드는 용기. 그것이 젠디맨드 시대의 핵심 역량입니다. 인간이 시작하고, 인간이 끝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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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생각하고, 기계는 기술한다. AI 스토리텔링 랩 '프롬'은 인공지능과 인문지성을 연결하는 ‘스토리텔링 실험실’이자, 좋은 도구로 더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콘텐츠 스튜디오’입니다. MBC C&I 'AI 콘텐츠 랩', 한국영상대학교, 거꾸로캠퍼스 등과 연구/수업/프로젝트 파트너십이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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